2014. 2. 28. 18:38

[스리랑카 여행] 시기리야 // Sri Lanka – Sigiriya



       - 아누라다푸라에서 시기리야 가는 법 : 직행이 없어 담블라(Dambulla)로 간 다음 시기리야로 가야 한다.

         아나라다푸라에서 담블라행 버스를 탔더니 시기리야로 가는 줄 알았는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기전

         담블라 시내 버스정거장에 내려주며 길을 건너 가 버스를 타고 가라고 했다.

       * 담블라행 버스(요금 200루피, 2시간 소요)

       * 시기리야행 버스(요금 65루피, 30분 소요)


     - 시기리야에서 이용한 숙소 : Sigiriya Flower Inn 

        욕실 구비 더블룸이 2000루피.

        호텔에 들어서자 보이는 건물의 객실들은 어둡고 깨끗해 보이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지않아 돌아서려 했더니

        건물 뒷쪽 새로 지은 객실을 보여줬다.

        객실과 욕실 모두 크고 깨끗했지만 객실 윗쪽에 만들어 놓은 환기창에 방충망을 치지 않아 밤엔 불을 키면

        객실 바닥이 까맣게 보일 정도로 벌레들이 몰려 들어 불을 킬 수가 없었다.

        게다가  욕실의 물살도 너무 약해 샤워하기 힘들 정도여서 지내기 힘들었던 곳.

    

     - 시기리야 입장료 : 박물관 포함된 입장권이 미화 30달러 또는 3900루피.






시기리야 유적지로 가는 길.

시기리야 유적지를 보려면 시기리야나 가까운 담블라에 숙소를 잡아야 한다.

시기리야에 숙소를 정하면 유적지 외에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유적지가 가까워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끼리를 탄 관광객.





시기리야에 도착했을 때도 잔뜩 흐렸는데 유적지 입구에 도착하니 날이 활짝 개었다.

유적지 입구 직원에게 물어보니 우기라 매일 큰비가 내리는데 언제 내릴지 모르지만 지금은 괜찮을거라는 말에

유적지는 오전에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다지만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그냥 들어갔다.

다행히 유적지를 천천히 다 돌아보고 내려오니 화창했던 날이 갑자기 변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

그냥 잠깐 내리고 말겠지 싶어 박물관으로 갔는데 폭우로 변한 비는

박물관을 다 돌아보고도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그치지 않아 우산쓰고 숙소로 돌아왔다.





유적지 입구 나무가 많은 정원엔 원숭이들이 많았다.





5세기 카사파 왕조 시대의 수도 였던 시기리야.





우뚝 솟은 바위.

200미터의 바위 꼭대기에는 카사파왕이 부왕을 죽이고 왕이 된 후 후환이 두려워

도피처로 바위 위에 세웠다는 궁전이 있다.













바위 주변에 남아있던 시기리야 옛 왕조 시대의 흔적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시기리야.









바위 입구까지 가기 위해서도 한참을 올라야 한다.





















바위 중간에 설치된 보기만 해도 아찔해 보이던 계단과 벽.

주황색의 벽은 시기리야의 유명한 거울의 벽이고 그 위의 설치물 안엔 프레스코 여인화가 그려져 있다.





처음엔 500명의 여인이 그려졌지만 현재 18명만 남고 모두 훼손되었다.





거울의 벽(Mirror Wall).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약간 밝게만 느껴졌던 거울의 벽.

왕조의 흥망에 관한 시와 벽화에 그려진 여인들을 칭송하는 시가 새겨져 있다는데

이는 신할라어로 씌여진 최초의 시로서 가치가 큰 문학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 것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나 육안으로는 쉽게 찾아 보기 힘들다.






바위 중간쯤에서 본 시기리야.

숲 속 가운데 유적지 입구를 지나 걸어왔던 길이 보인다.





궁전의 입구.

커다란 사자의 두 발만 남아있지만 예전엔 사자의 머리가 있었고

계단을 오르면 사자 입구로 들어가는 형상이 되었었다.





















바위에 만들어진 길과 계단.





경사가 심해 오를때 정말 힘들다.





바위에 파인 작은 홈들은

오래전에 사용했다는 계단이라고 한다.









바위 꼭대기에 세워진 시기리야 왕궁.

































바위 꼭대기에서 본 주변의 풍경.

사방이 전부 나무가 가득한 숲이었다.

* 스리랑카(Sri Lanka) & 몰디브(Maldives) 배낭여행 이동경로와 여행정보 보기 -> http://aller.tistory.com/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