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6. 20:36

[포르투갈 여행] 브라가 성당의 계단 // Portugal – Braga


포르투에서의 둘째날,

오후가 되자 비가 내리기 사작했다.

포르투도 돌아볼 만큼 돌아봤고 비도 내리기 시작해

원래 계획했던 포르투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브라가로 조금 일찍 향했다.

브라가는 라메구와 함께 성당의 계단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라메구가 계단에 장식된 화려한 타일이 유명하다면

이 브라가는 라메구처럼 화려한 맛은 없지만

계단의 장식과 계단 바닥의 타일,

그리고 계단마다 만들어 놓은 분수가 만들어낸

계단의 조화가 아주 멋드러진 곳이다.





브라가 언덕 위에 자리한 성당(Bom Jesus do Monte).

1784년에 시작해 1811년 완공된 성당이다.









18세기에 만들어진 계단.





성당에서 본 계단과 브라가 그리고 그 사이에 자리한 숲.

도시의 사람들과 언덕 위의 성당을 연결해 주는 계단.





계단 마다 분수가 만들어져 있다.













잠깐 사이에도 날이 흐리다 비가 내리다를 반복하더니 날이 활짝 개었다.

아주 잠시지만 맑은 날의 풍경은 흐린 날과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도시와 성당 사이의 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숲이 자리하고 있고

숲 속에는 모자익 계단이 도시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