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 곳으로
이번에 주어진 시간은 총 3개월하고도 1주.
11월 7일, 토요일 출발해서 내년 2월 중순에 끝나는 여행이다.
특별한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일요일에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아프리카에 도착,
모로코, 모리타니아, 말리, 니제르, 베넹, 토고, 가나를 거쳐 부르키나파소로 간 뒤
다시 말리를 통과, 세네갈과 감비아(불확실)를 돌고
다시 모로코로 거쳐 되돌아 올 계획이다.
여행지는 현지 정세와 여행 상태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장기로 머물수도 있어
방문하는 나라 수가 축소 될수도 있다.
여행수단은 자동차.
그 것도 사륜구동이 아닌 일반자동차.
덕분에 준비할 것도 더 많아졌고 안전과 건강등의 걱정이 앞서지만
또 한 편으로는 더 설레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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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일 부터
세네갈, 말리, 부르키나파소, 토고, 베넹, 니제르, 기니비사우, 코트디부아르.
이 8개국이 하나의 비자로 통합되어 여행이 쉬워진다.
현재는 8개국 중 한 곳의 비자만 취득하면
법적으로 다른 7개국을 그 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실제로 베넹 비자로 부르키나파소 국경을 통과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국경에서는 아직 실행단계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며
비자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비자비로 드는 적지 않은 경비를 절약 할 수 있다.
*
가나는
자동차로 입국시
차량과 국경에 따라 다르지만 2500~3000유로 정도의 보증금을 국경에 맡기고 입국,
출국시 같은 국경을 통해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데 그 과정이 쉬울지 의문.
국경을 자주 통과하는 트럭은 비자가 따로 있는데 이들과 동행할 수도 있다한다.
이 때는 비자비로 35유로 정도 소요.
하지만 일반 자동차 여행자들에겐 쉽지 않은 기회.
운이 좋아 저 경로로 통과할 수 있다면 가나로,
그 비자를 받지 못한다면
코트디부아르로 목적지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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