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4. 04:19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 곳으로



이번에 주어진 시간은 총 3개월하고도 1.

11 7, 토요일 출발해서 내년 2월 중순에 끝나는 여행이다.

특별한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일요일에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아프리카에 도착,

모로코, 모리타니아, 말리, 니제르, 베넹, 토고, 가나를 거쳐 부르키나파소로 간 뒤

다시 말리를 통과, 세네갈과 감비아(불확실)를 돌고

다시 모로코로 거쳐 되돌아 올 계획이다.

여행지는 현지 정세와 여행 상태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장기로 머물수도 있어

방문하는 나라 수가 축소 될수도 있다.

 

여행수단은 자동차.

그 것도 사륜구동이 아닌 일반자동차.

덕분에 준비할 것도 더 많아졌고 안전과 건강등의 걱정이 앞서지만

또 한 편으로는 더 설레이기도 한다.



*

2011 10 1일 부터

세네갈, 말리, 부르키나파소, 토고, 베넹, 니제르, 기니비사우, 코트디부아르.

8개국이 하나의 비자로 통합되어 여행이 쉬워진다.

현재는 8개국 중 한 곳의 비자만 취득하면

법적으로 다른 7개국을 그 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실제로 베넹 비자로 부르키나파소 국경을 통과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국경에서는 아직 실행단계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며

비자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비자비로 드는 적지 않은 경비를 절약 할 수 있다.

 

*

가나는

자동차로 입국시

차량과 국경에 따라 다르지만 2500~3000유로 정도의 보증금국경에 맡기고 입국,

출국시 같은 국경을 통해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데 그 과정이 쉬울지 의문.

국경을 자주 통과하는 트럭은 비자가 따로 있는데 이들과 동행할 수도 있다한다.

이 때는 비자비로 35유로 정도 소요.

하지만 일반 자동차 여행자들에겐 쉽지 않은 기회.

운이 좋아 저 경로로 통과할 수 있다면 가나로,

그 비자를 받지 못한다면

코트디부아르로 목적지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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