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6. 20:34

물빛 담은 마을


섬과 연결된 길만 없었다면 
보이는 그대로 바다에 우뚝 서있는 자그마한 섬하나라는 생각만 들뿐
다른 생각은 들지도 않는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놓여진 길을 따라 섬 반대쪽으로 돌아 가보면
산은 누가 볼새라 어여뿐 마을 하나를 살짝 품고 있다.




                                                                                                         ......그리스 모넴바시아가 생각 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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