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하라 흰모래사막에서의 두 청년,
말리 국경 근처에서 홀로 가고 있던 어느 노인,
그리고 지친 몸으로 자전거를 끌고 모리타니아의 한 숙소로 들어서던 중년의 부부,
아프리카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던 사람들.
자동차로 여행하기에도 힘든 그 길을 그들은 자전거로 가고 있었다.
꼭 필요한 최소한의 짐만 자전거에 싣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폐부 깊숙이 그 열기를 담아 가며 묵묵히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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