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5. 20:15

눈 덮힌 피레네


오랫만에 안도라에 다녀왔다.





신새벽 부터 서둘렀던 길.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도 눈이 쌓여있는 거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몇일 전에 큰 비가 내렸는데 여긴 눈이 내렸나보다.













고도가 높아지니 세상이 전부 눈에 덮혀있다.





스키장 진입로로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던 차들.

이른 아침부터 스키장 진입로는 많은 사람들로 벌써 길이 막힌 곳도 있었다.

안도라는 겨울에 스키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안도라 근처의 프랑스쪽 피레네 산에도 스키장이 제법 많고 이용객 또한 아주 많다.









아직 재설작업이 안 된 길은 얼어 붙거나 눈이 녹아 서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안도라 근처에서 트렉킹을 하는 사람들.





눈이 내린 후 첫 등산객들이었는지 새하얀 설산에 길을 만들어 가며 오르고 있었다.





사진 위의 산행로를 이제 막 오르는 사람들도 보였다.









드디어 안도라의 Pas de la Casa가 나타났다.

프랑스와 안도라, 두 나라 간의 국경초소를 지났지만 아직 여기는 프랑스 땅.





이 길을 몇 미터 더 가고 빠드라까사에 도착하면 도시부터가 안도라.





건물은 전부 쇼핑센터와 호텔과 레스토랑.

















다시 프랑스로,

올 겨울엔 눈이 많이 내려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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