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9. 17:56
피라미드를 기억하며
2008. 9. 29. 17:56 in 묻어온 바람
그래도 좋았다.
오천년을 품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함을 주던 피라미드였지만
이집트에 도착한 첫날 찾아간
피라미드는
메트로를 타고 가다가 행상도 행인도 아주 많은 어느 곳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흥정해 잡아타고 가야했기 때문인지
시끌시끌한 도시 한복판,
치열한 삶 한가운데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황량한 모래언덕 한가운데 굳게 버티고 있던 피라미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았다.
...이천오년 삼월 피라미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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