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9. 17:56

피라미드를 기억하며






그래도 좋았다.

 

 오천년을 품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신비함을 주던 피라미드였지만


이집트에 도착한 첫날 찾아간


피라미드는


메트로를 타고 가다가 행상도 행인도 아주 많은 어느 곳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흥정해 잡아타고 가야했기 때문인지


시끌시끌한 도시 한복판,


치열한 한가운데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황량한 모래언덕 한가운데 굳게 버티고 있던 피라미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았다.  

 



  ...이천오년 삼월 피라미드에서
  

'묻어온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도 풀리지 않는 의문  (0) 2009.03.18
봄날은 온다  (0) 2009.02.05
오월의 화려한 외출  (0) 2009.01.19
페르피냥 사진축제  (0) 2009.01.09
아그라의 타지 마할  (0)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