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5. 17:52

[프랑스 여행] 보리 마을 // France – Village des Bories


프랑스에 예부터 내려오는 보리라는 뜻은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농가라는 뜻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흙이나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돌만 사용해 지은 작은 집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 고르드(Gordes)에서 1.5km 떨어진 곳에

돌로 만든 작은 농가들이 모여있어 보리 마을이라고 불리우는 유적지가 있다.

이 곳에서 발견된 그릇들로 18세기에 형성 된 것으로 추정된 마을로

마을이 크지 않아 둘러 보기에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도 않는 곳인데

오직 돌만 쌓아 올려 만들었다는 집이 궁금했었다.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보리 마을에서(입장료 : 6유로).





마을은 집 뿐이 아니라 길과 담, 모두 돌로 되어있었다.





문이나 창문은 나무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부 돌로 되어있는데

지붕도 따로 올린것이 아니라

벽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이 그대로 지붕까지 이어져 끝은 둥그런 모양이었다.





돌만 쌓아 올려 만든 집이라 그런지 벽의 두께가 상당했다.





보리 내부.

일반 집과 똑 같이 집 안엔 부엌도 방도 창문도 있었다.













어느 집 담장 밑, 역시 돌로 만든 벤치가 비에 젖어 운치있게 보였다.





이젠 사람은 떠나고 무화과 나무의 차지가 되어있던 보리 마을의 한 가옥.





















마을에 남아 있던 집에 사용되던 돌.

크기가 상당해 무게도 상당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