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7. 21:35

추운 겨울




처음이다.
이 곳 겨울은 가끔 영하로 내려가긴 하지만 금방 날이 풀리곤 한다.
이번 겨울은 추운 날도 많더니 크리스마스 다음 날엔 눈도 제법 내리더니만 오늘은 마당이 얼었다.
이 곳에 살면서 물이 얼어 버린 날이 처음이다.
오늘 정원에 물 주는 날이 었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잔디와 팜트리 잎이 얼었다.
물이 뿌려진 테라스도 얼어 붙었고..
어제 영하로 내려 간다는 것을 알았지만 마당을 생각지 못했다.
허옇게 얼어 붙은 잔디와 물방울이 그대로 얼어서 맺혀있는 팜트리.
자꾸 마당을 쳐다 보게 된다.
마음 같아선 드라이로 팜트리 잎을 녹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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