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로 45분쯤 가면 사진의 Le Perthus 라는 국경마을이 나온다.
사진의 도로와 오른쪽은 프랑스
땅,
왼쪽 건물은 스페인 땅이고 몇 미터만 더 가면 두 나라의 국경이 있고 거기부터는 스페인.
상대적으로 싼 스페인으로
물건 사러 오는 프랑스인들로 인해 스페인 상가가 아주 발달해진 곳인데
유로 사용 후 두 나라의
물가가 많이 비슷해 졌지만
프랑스의 엄청난 담배세로
인해 지금은 스페인으로 담배 사러 가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이 곳에 쌀을 사러 갔다.
프랑스 마켓에선 길죽한 쌀을
팔아 쌀을 살때는 꼭 이 곳으로 온다.
스페인의 파에야라는 음식에
사용하는 쌀이 우리네 쌀과 비슷한데다 스페인 산이니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일년에 몇번 가니 갈 때마다 스페인 맥주 산미구엘도 사오곤 했는데 이번엔 전에 사온 것이 남아있어
쌀 20kg과 올리브만 샀다.
한 동네에 두 나라가 자리해
갈 때마다 느끼는 재미난 동네 르페르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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