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8. 18:46

늘 푸른 정원



작년 가을에 심은 플럼바고.

봄에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는데 그만 시기를 놓쳐버리고 못해줘서 그런지

올해 풍성하게 자랄거라는 말과는 달리

곧 죽어버릴 것 같이 엉성하게 자라던 풀럼바고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나 보다.

잎도 많아지고 꽃도 제법 피었다.

내년 봄에 가지치기해주면 소원대로 여름엔 담장 아래로 한아름 자리 잡을것 같다.






그리고 플럼바고 옆에 자리한 종려나무.

울 집에서 가장 크고 오래 된 나무다.

집지으면서 나중에 마당에 심으려고 미리 사두었던 작은 화분의 나무가

일년이 지나니 화분 밖으로 뿌리가 자라고 집 거실에 두긴 너무 커져

아직 마당 공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할 수 없이 마당 한쪽에 심어야 했었다.

막상 정원에 심으니 아주 작은 모종처럼 보이던 것이

지금은 높이가 삼미터가 넘을 정도로 컸다.

보기만 해도 뿌듯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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