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 카르와스 일요장 // Peru – Mercado Carhuaz

호텔에서 우연히 보게 된 신문기사 하나에 생각지도 않게 가게 된 카르와스 일요시장(Mercado Carhuaz).

일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카르와스 시장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였는데

와라스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페루 사람들의 생활도 볼 수 있을것 같아 가게되었다.

가는 법은 와라스에서 융가이행 콜렉티보를 타고(3솔) 메르카도 카르와스에 세워달라고 하면 된다.

예쁜 모자와 옷을 입은 사람들.

시장에 장보러 온 사람들이지만 차림새만 봐서는 나들이 온 모습이었다.

장은 카르와스 주변 마을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지

규모도 크고 사람들도 많고 파는 물건들도 농산물에서 공산품까지 아주 다양했다.

시장도 크고 전통옷을 입고 다니는 페루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이며

와라스에서 멀지 않는 곳인데도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시장을 돌아 다니는 몇시간 동안 외국인은 우리뿐이었다.

등에 짊어진 색색의 보자기는 장바구니도 되고 아기 업는 띠도 된다.

직접 키운 농작물을 가져와 파는 상인들도 많아 보였다.

여인들은 상인도 손님도 모두 모자를 썼는데

모자 모양이 다양했으며 많은 여인들이 모자에 깃을 꽃기도하고 꽃을 꽃기도 하며 치장을 한다.

화려한 색상의 옷과 잘 어울리는 모자를 쓰고 다니는 페루의 여인들.

카르와스 장의 모자상인.

모자는 화려하고 비싸지만 여인들 모두가 착용하는 만큼 사치품보다는 필수품으로 보였다.

페루 물가에 비해 비쌌던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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