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9. 16:54

[페루 여행] 라구나 69 // Peru – Laguna 69



       와라스에서 라구나69로 가는 법은 투어를 통해서 여럿이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직접 갈 수 있도 있는데

       투어비나 대중 교통비가 비슷해 드는 요금은 거의 같다.

    

     - 와라스에서 라구나 69로 직접 가는 법 : 직접 가는 교통편이 없어 콜렉티보를 갈아타고 가야만 한다.

     1. 먼저 와라스에서 콜렉티보를 타고 융가이(Yungay)간다. (5솔)

     2. 융가이에서 야나마(Yanama)행 콜렉티보를 타고 라구나69 진입로인 세보야팜파(Cebollapampa)에서

         내리면 된다. (15솔, 1시간 15분 소요)

 

     - 라구나 69에서 와라스로 가는 법 :

       왔던 방법으로 되돌아 가면 되는데 우리는 하산 후 라구나스 데 양가누코(Lagunas de Llanganuco)까지

       걸어간 뒤 거기서 관광객을 태우고 와서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 합승해서 융가이까지 갔다 (10솔).

       융가이에서 와라스로 가는 콜렉티보는 많아 바로 타고 와라스로 돌아갔다.( 5솔)

     * 양가누코호수까지 걸어 가는 동안 융가이로 가는 콜렉티보가 단 한 대도 없었다.

     * 와라스로 쉽게 돌아가려면 단체로 온 여행사 차를 얻어 타면 된다.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던 차들은 돌아가는 차비만 지불하면 태워준다.

 

     - 국립공원 입장료(Parque Nacional Huascaran) : 5솔

        콜렉티보를 타고 가다 매표소에서 세워주면 내려서 티켓을 구입하고 다시 타면 된다.

      





여럿이 가다 뒤처져 제시간에 라구나69(4,600m)에 못 오르고 되돌아올 수도 있을것 같기도 했고
단체로 가는 것보다는 사람이 적은 시간에 오르고 싶어 직접 갔다.

4시 15분에 기상, 준비하고 호텔을 나와 콜렉티보를 갈아 타고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오전 8시 20분.

콜렉티보 기사가 가르쳐 준대로 산을 조금 내려오니 사진의 냇물가가 나타났다.





냇물을 건너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

인적도 없는 등산로는 다행히도 입구부터 라구나69에 도착할 때까지

돌을 몇개씩 쌓아 올려 길을 표시해 놓아 길 찾기는 어렵지가 않았다.





페루의 와스카란 국립공원은 1985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라구나69로 가는 첫번째 산을 오르다 본 와스카란 국립공원.
사진 가운데의 계곡을 걸어와 왼쪽의 지그재그 등산로를 타고 올랐다.

라구나69는 평지를 걷다 하나의 산을 오르고 다시 평지를 걷다 산 하나를 더 오르는 등산로로

각 산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고도가 높아 쉽지 않다.





첫번째 산은 박하사탕 하나를 입에 넣고 그 향에 의존해 올랐다.

















산을 하나 오르니 나타난 호수.

이 호수가 라구나69 등산로의 중간지점이다.





길이 없는 풀밭은 돌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평지는 길이 없는 곳도 나타나곤 했는데 그 때마다 이 돌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두번째 산을 오르며 본 보습.

지나쳐 온 호수가 사진 가운데 조그맣게 보인다.












두번째 산을 오르며 본 또 다른 호수.









두번째 산을 오를 때는 고도가 높아 정말 힘들었지만 풍경은 아래 쪽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숨쉬기 조차 쉽지 않던 두번째 산.

첫 번째 산은 단 1개의 박하사탕에 의존해 올랐는데

이 두번째 산은 고도 때문인지 박하사탕을 입에 넣자마자 구토증세가 나타나 바로 뱉어내야만 했다.

대신 귤의 향과 맛이 등산에 큰 도움이 되서 조금씩 먹어가며 올랐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라구나69.

등산 막바지엔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도 걷는 속도를 늦추면서도

한 번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올랐더니 입구부터 호수까지 2시간 45분 걸렸다.





오를때의 고통이 사라지는 라구나69의 풍경.





새벽같이 서두른 덕에 아무도 없는 호수에 도착.













































점심을 먹고 조금 쉬고 있자니 사람들이 한 둘 도착하기 시작,

우리는 이 때 하산해서 라구나스 데 양가누코까지 걸어갔다.













호수가 커서 전체의 모습을 담을 수 없었던 라구나69.

2개의 사진을 붙여 본 라구나69의 전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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