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 차빈 데 완타르 유적지 // Peru –Chavin de Huantar
페루 북부 해발 3,200m 고지대에 남아있는 차빈 유적지(입장료 10솔).
잉카시대 이전인 기원전 1,000년부터 기원전 400에서 500년 까지 존재 했던
차빈인에 의해 세워진 도시로 이 곳에 사람이 처음 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멀리 산 꼭대기에도 담이 쌓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입장료 10솔을 내고 유적지 안으로 들어가자 복구 작업이 한창이었지만
아직 시작 단계인지 유적지 내에 둘러 볼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사각형 모양의 광장(Plaza Cuadrangular).
차빈 유적지 내의 가장 큰 광장으로 의식이 열리던 곳이었다.
차빈 유적지에 남아있는 수로들.
이 시대에 차빈인들은 수로를 만들어 물길을 다스렸다.
역시 의식이 열리곤 했던 원형광장(Plaza Circular).
이 원형광장에는 여러개의 화랑이 연결되어 있다.
원형광장에 놓인 계단을 오르면 화랑 입구가 나온다.
유적의 원형경기장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이 꼭 들어가 보라는 손짓에 들어갔던 한 화랑.
화랑은 그리 크지 않고 복도와 몇 개의 방이로 이루어져 있는데
경비원이 가리킨 화랑 입구에 들어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방 끝에 뭔가가 보였다.
가까이 가보니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신, El lanzón monolítico.
여긴 차빈 유적지에 남아있는 또 다른 화랑.
화랑에 만들어진 창.
사진의 모습들이 현재 차빈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의 전부이다.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1985년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된 유적지로
지금은 사라진 3,000년 전의 차빈시대를 느껴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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