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3. 17:18

[스리랑카 여행] 물키리갈라 석굴사원 // Sri Lanka – Mulkirigala Rock Temple


탕갈레(탕골)에서 북서쪽으로 16km 떨어진 코코넛 숲 속에 자리한 물키리갈라 석굴사원.

거리도 가깝고 버스도 있어 탕갈레에서 찾아가기도 쉽다.

사원은 탕갈레 버스터미널에서 물키리갈라로 가는 버스(37루피, 30분)를 타고 가면 되는데

중간지점인 Belliatta(20루피, 10)로 가는 버스도 사원으로 간다며 타라고는 하지만

이 버스는 벨리아타에서 내려서 다시 탕갈레에서 오는 버스(24루피, 20)로 갈아타야 하는거라

처음 부터 탕갈레에서 물키리갈라로 사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편하다.

두 버스 모두 탕갈레 버스 터미널에서 타야하지만 서는 위치가 조금 달라

타기 전에 정확한 행선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킬리갈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사원으로 찾아 가는 길.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니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내려주며 갈림길을 따라가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사원까지는 1킬로미터 정도.

숲 속에 있다는 사원답게 사원까지 가는 길은 푸른 나무들 사이에 있어 걷는 길 조차 즐거웠다.













연못과 논밭 옆 길을 조금 걷다보니 길 끝에 사원이 보였다.





사원으로 들어가니 단체로 사원 견학을 왔는지 어린 아이들이 많았는데

카메라를 든 나를 본 선생님이 아이들을 카메라 앞에 세워줬다.













물키리갈라 석굴사원에는 5개의 계단층과 7개의 사원이 있는데

입구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매표소가 있고,

매표소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사원이 몇 개있고

매표소 오른쪽에 놓인 계단을 따라 끝까지 올라 가면 또 몇 개의 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석굴사원은 자국민에게는 그냥 개방되는 사원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200루피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우리는 먼저 윗쪽의 사원을 돌아보기로 하고 오른쪽 계단을 따라 계속 올라갔다.

불공드리러 온 스리랑카 사람들이 아래쪽의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어 줬다.

스리랑카의 대부분의 사원은 입구에서 부터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하지만

이 사원은 사원에서만 벗으면 되는데 스리랑카 사람들은 입구에서 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꼭대기에 자리한 사원.

바위를 파고 사원을 만든 물키리리갈라사원.





커다란 바위를 따라 길게 늘어선 사원.





입구를 들어서면 긴 회랑이 나오고 회랑을 따라 벽화와 석상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긴 회랑 중간 중간에는 문이 놓여있고

문을 통과하면 수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다.





















































회랑을 따라 가다보면 몇개의 사원을 통과하게 되고 회랑 끝의 문을 나오면

조그만 연못이 있고 문 오른쪽으로는 또 다른 사원이 입구가 있다.









물킬리갈라 사원 꼭대기에서 본 풍경.









매표소 왼쪽에 자리한 사원.

이 곳은 불상보다는 벽에 그려진 탱화가 아주 볼만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탕갈레로 가며.

사원으로 출발할때는 날이 아주 좋았는데 사원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은 날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버스 기다릴때는 기어이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버스를 탈때는 조금 약해지다 오는 동안 그쳤지만 우리가 탄 낡은 버스는 그 잠깐의 비에도

엔진이 고장이 나서 차를 고치는 동안 길 위에서 차가 잠시 서있어야 했다.

* 스리랑카(Sri Lanka) & 몰디브(Maldives) 배낭여행 이동경로와 여행정보 보기 -> http://aller.tistory.com/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