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처럼 아주 센 바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센 바람이 또 불었다.
바람이 세다고 해도 시속 100km를 넘지는 않는데 것도 기상이변인지 요샌 바람이 불었다 하면 100을 훨씬 넘는다.
화단에 그리 많지도 않은 꽃이 건만
활짝 핀 히야신스가 바람에 견디지 못하곤 가지가 잘리기도 하고 꽃은 잎이 상하기도 했다.
화단에서 자라던 것을 꺽어 화병에 담아 실내에 두면 밖에서 자랄 때보다 훨씬 일찍 시들지만
잘린 가지도 아까워서 줍고 남은 꽃들도 또 꺽일까봐 아예 꺽어 꽃병에 담았다.
시든 것도 있고 바람에 꽃 잎이 상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향이 진한 히야신스라 금방 집안에 향이 가득하다.
봄이 오는 향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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