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9. 19:25

바람과 히야신스




저번처럼 아주 센 바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센 바람이 또 불었다.
바람이 세다고 해도 시속 100km를 넘지는 않는데 것도 기상이변인지 요샌 바람이 불었다 하면 100을 훨씬 넘는다.
화단에 그리 많지도 않은 꽃이 건만
활짝 핀 히야신스가 바람에 견디지 못하곤 가지가 잘리기도 하고 꽃은 잎이 상하기도 했다
.
화단에서 자라던 것을 꺽어 화병에 담아 실내에 두면 밖에서 자랄 때보다 훨씬 일찍 시들지만
잘린 가지도 아까워서 줍고 남은 꽃들도 또 꺽일까봐 아예 꺽어 꽃병에 담았다
.
시든 것도 있고 바람에 꽃 잎이 상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향이 진한 히야신스라 금방 집안에 향이 가득하다
.
봄이 오는 향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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