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8. 00:07
[호주 자동차 여행] 아웃백-킹스 캐년 Kings Canyon
2008. 9. 8. 00:07 in 오세아니아/08 호주
킹스 캐년 Kings Canyon.
이 곳엔 두가지 트렉켕 길이 있는데
하나는 몇 킬로 안되는 짧은 코스로 계곡 사이를 잠깐 걷는 것과
산을 오른 뒤 완전히 넘어갔다 돌아오는 길.
몇시간 걸리는 코스지만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의 경치가 좋다고 하니
한번 가보지 하고 시작한 트렉킹.
시작이 급경사 돌계단이다.
살인적인 온도에 걷는 다는 것, 특히 산을 오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얼굴이 벌개지며 고통스러워 보여도 불평 한마디 없이 오르던 기특한 조카들..
아래서 볼땐 별로 높아 보이지 않더니만 계단을 다 오른 후 내려다 보니 꽤 높다.
사진 윗부분, 왼쪽의 정상.
계단을 오른 후 저 길을 주욱 따라 갔다 내려와야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만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조카들에게 무리일것 같아 여기서 중단.
하지만 더위를 먹은 건 나.
다행히, 정말 다행히도 다 내려와서 나타난 증상이긴 했지만 잠깐 잠깐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라.
물을 많이 마시고 시원한 차에서 잠깐 잠을 자고나니 괜찮았다.
40도가 훨씬 넘는 온도속에서 트렉킹을 할때 자기 자신은 자기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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