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1. 03:32

루마니아에서



계획대로 슬로베니아에서 헝가리를 지나 지금은 루마니아.

슬로베니아에서는 Bled의 작은 섬이 그 곳을 떠나자마자 아쉬울 정도로 가장 인상적이었고

헝가리의 Budapest는 시내에 가득찬 유적지 때문에

넓은 시내를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며 돌아보게 만드는 곳이라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루마니아.

확실히 루마니아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곳이 많아 유적도 풍습도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동유럽이라 추울것이라는 생각에 겨울옷을 잔뜩 준비했는데

예상를 깨고 낮엔 반팔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의 날씨,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밤이되면 옷을 하나씩 하나씩 껴입게 될 정도로 뚝 떨어진다.


몇일 더 루마니아에서 지내고 불가리아로 넘어 갈 예정.

여기저기 설산이 보이는 계절이지만 또한 새싹과 새잎이 돋는 계절이다.

이 봄을 이렇게 길 위에서 맞고있다.




'춤추는 시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하얀 산토리니에서 짐을 풀다  (18) 2009.05.01
흑해를 따라 불가리아로  (8) 2009.04.24
발칸으로의 여행  (18) 2009.04.09
카라꽃  (9) 2009.04.07
붓꽃의 향연  (6)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