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0. 19:33

[볼리비아 여행] 포토시 // Bolivia – Potosi


포토시.

사진처럼 아주 완만한 경사임에도 조금만 걸어 올라가도 숨이 찼다.


    

    - 이동 : 수크레에서 버스로(요금 : 18볼리비아노, 소요시간 : 3시간)

      * 광부 파업으로 버스가 더 이상 못 가고 포토시 한참 전에 내려주는 바람에 걸어서(다행히 걷는 내내 평지였다),

         기차삯 5볼리비아노, 택시 10볼리비아노가 더 들었다.

     - 이용 호텔 : Hostal Compania de Jesus

      * 가격 : 욕실구비, 더블룸이 120볼리비아노

      * 싸이트 : http://www.hostalcompania.galeon.com/

    - 시내 : 볼리비아 최대 관광지 우유니에 가기 위해서도 많이 가는 곳, 사진 같은 구시가의 건물들이 볼 만했다.

    - 고산병 :

      4100m의 고지대에 자리한 포토시,

      2750m의 수크레를 거쳐 고도에 조금 적응되었음에도 포토시에 도착하니 고산병 증세가 나타났다.

      남편은 두통이, 나는 약간 경사가 진 곳만 올라도 심장이 떨리고 호흡곤란이 생겨 식사 조차 쉽지 않았다.

      게다가 나는 눕기만 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 증세가 나타나 밤에 앉아서 자다싶이했다.

      고산병약은 여행전 처방해 가져갔지만 의사가 정말 죽을 것 같을 때만 복용하라는 말에 남편만 두통약만 먹었다.

      고산병 증세는 도착해서 몇 일 지나면 고도에 자연스럽게 적응되면 사라지는데 한 번 적응되면 한 두세달 동안에는

      하산 했다가 다시 높은 곳에 올라도 몸이 고도에 완전히 적응 되어 고산병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코카차를 마시는 것도 고산병에 도움이 된다.





선로를 막고 기차를 세운 볼리비아 광부들.

볼리비아 광부들은 대도시로 들어가는 모든 도로를 차단하고 파업을 시작했는데

포토시로 가는 길도 예외는 아니었다.

포토시에 거의 다와서는 버스가 서는 바람에 거기 부터 세시간을 걷다가 기차를 탔지만

포토시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광부들에 의해 더이상 갈 수 없었다.

기차 엔진을 끄지않자 돌을 던지다 나중엔 다이나마이트까지 터트려  모두 기차에서 내려야만 했다.

그래도 여기선 다행히 조금 걸어 바리게이트를 지나가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볼리비아 파업

     파업이 잦다는 볼리비아. 짧게는 4, 길게는 몇 주가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포토시로 가는 버스는 출발시간이 30분이 지나도록 출발하지 않더니 경찰이 차에 올라 광부파업으로

     도로가 차단되어 포토시와 우유니로 가는 길이 막혔다며 볼리비아 파업을 알려줬다.

     그 말을 들은 차 안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업이 잦은 볼리비아 사람들답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대부분 그대로 앉아 있었다. 포토시 근처까지 가서 다른 차편을 알아보면 된다는 말에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냥 가기로 결정했다가 고생을 엄청했다.

     아직 포토시는 멀었는데 버스가 서버려 알아서 갈 길을 찾아야 했는데 이게 쉽지 않았다.

     별거 아니라는 볼리비아 사람들은 그 방법이 쉬워서 그런 반응을 보였던 것이 아니라 자주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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